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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칼럼] 부모들도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운영사무국님 | 2016.04.04 | 조회 1724
‘맘충’이란 신조어가 있다. 최근 인터넷에서 아이를 빌미로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개념 없는 부모를 비하하는 말로 ‘엄마(mom)’와 ‘벌레 충(蟲)’을 합친 말이다.

점심 장사를 하던 중 사탕을 달라고 하는 다섯 살 꼬마 아이에게 “무슨 맛으로 줄까” 하고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우리 아이도 엄연한 손님인데 존댓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이에게 90도로 머리 숙여 사과하기를 요구한 엄마,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에 아이의 소변을 받는 젊은 엄마, 식당 테이블에 아이가 용변을 본 기저귀를 그대로 두고 간 엄마들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렇게 ‘귀한 우리 아이 감싸기’에 급급한 일부 엄마를 비난하던 일부 여론은 어느새 도를 넘어 ‘여성혐오 현상’으로까지 이어져 사회적인 문제가 돼버렸다.

우리 사회에서 거리를 방황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가출 청소년, 비행 청소년의 문제도 심각하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1회 이상 가출을 경험한 청소년의 69%가 가정불화를 가출 이유로 꼽았다고 한다. 부모의 갈등으로 인한 이혼율 증가와 가정 내에서의 폭언과 폭행사건은 2차, 3차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특히 폭력과 폭행은 자녀에게 대물림돼 부모와 자녀 간 관계도 파탄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아이의 미래 결혼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접수한 교권침해 상담 사례는 10년 새 3.6배 늘었다고 한다. 교사를 무릎 꿇리고 화분으로 위협해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 학교 경시대회에서 받은 자녀의 성적에 대한 불만으로 학교를 찾아가 목소리를 높일 뿐만 아니라 폭행까지 한 어머니 이야기, 학생들이 교실에서 교사에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누나 사귀자”고 말하며 성추행하는 영상을 보면서 우리는 교권이 추락한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최근 인성 결여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인성교육진흥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아이들에 대한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인성교육 수요가 늘면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아이들이 인성교육을 단기적으로나마 접할 기회가 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한 부분이 있다. 과연 아이들에게만 인성교육을 해서 인성 결여로 인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인성 결여로 인한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 인성교육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다양한 부모 교육과 연계해 자녀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부모에게 먼저 인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 부모 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합해 진행할 수 있는 기관의 확대도 필요하다.

이형세 < 테크빌교육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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